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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청개구리 같은 마음

    제목: 청개구리 같은 마음

     

    어머님의 장례를 은혜롭게 마치고 유품을 정리했다.

    그런데 정리하던 중 헌금 봉투 하나가 손에 들어왔다.

    봉투 속에는 2만원이 들어 있었다.

    봉투 앞면에는 기도 제목인지, 아니면 하소연인지 모를 글이 적혀 있었다.

     

    "오늘은 다리가 아파서 집에서 예배 드린 날...."

    순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그 방을 나왔다.

    유품 정리는 한동안 미뤄두어야 할 것 같다.

     

    천국에 가셔서 한없이 감사하다.

    그러나 지금 내 마음은 청개구리 같다.

    청개구리 이야기를 다 이실 것이다.

    어머니 말씀을 거역하고 늘 반대로만 하던 청개구리.

    그러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"강가에 묻어 달라"라고 하자, 그때는 순종하여 그대로 따랐다.

    지금 내 모습이 꼭 그렇다. 살아 계실 때 더 잘 모시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.

     

  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, 보모님을 모실 수 있는 날은 길지 않습니다.

    잠잠히, 그러나 성심껏 부모님을 잘 모시기 바랍니다.

    그것이 곧 신앙이며,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입니다.

    "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." (엡 6:2~3)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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