토닥토닥
글은 안 되고, 용만 씁니다.
제목: 글은 안 되고, 용만 씁니다.
'토닥토닥'이라는 코너를 주보에 연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일상의 이야기, 삶 속의 묵상, 쉽고 가볍고 그러나 여운이 남는 글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.
그런데 몇 주가 지나도록 글이 써지질 않습니다.
마음을 다잡고 앉으면 꼭 뭐가 터집니다.
어머님이 갑자기 병원에 실려 가셨습니다.
목사 마음이라는 게 그렇더라고요.
슬픈 것도 아니고,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도 아니고,
그냥... 뭔가 묵직한 게 맘속에 가라앉은 상태..
그래서 오늘은 '묵상'도 '은혜'도 없습니다.
대신 이런 글 하나 남깁니다.
혹시 당신도 그런 날 있으신가요?
슬프진 않은데 기쁘지도 않고, 무너지진 않았지만 뭔가 나를 일으킬 기운도 없는 날.
그럴 땐 그냥, '토닥토닥'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.
번호 | 제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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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 | 한계를 넘어 부흥으로! - 키르키즈스탄 선교지에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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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 | 고통을 새긴 영혼 |
4 | '雲上太陽(운상태양)' |
3 | 따뜻한 '목욕탕 교회' |
2 | 글은 안 되고, 용만 씁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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